은퇴 경제학자의 미국주식 분투기
미국 주식시장의 장기 월별 수익률로 찾아본 투자 시점
S&P 500은 10월 초에 들어가 4월 말까지, Nasdaq과 Nasdaq-100은 10월 둘째 주에 들어가 5월 말까지 보유한다
주식은 언제 사야 할까? 주가 수준, 기업의 성장성, 금리와 경기만큼이나 투자 시점도 수익률에 영향을 준다. 미국 주식시장의 긴 역사를 월별로 나누어 보면 흥미로운 계절성이 나타난다.
물론 과거에 특정 월의 수익률이 높았다고 해서 앞으로도 반드시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다. 그러나 수십 년의 평균에서 같은 패턴이 이어진다면 투자 시점을 결정할 때 참고할 가치는 있다.
이 글에서는 S&P 500, Nasdaq Composite, Nasdaq-100의 월별 평균수익률을 살펴보고, 실제로 몇 월에 들어가서 몇 월에 나오는 것이 유리했는지 살펴본다.
1. 월별 수익률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
표. S&P 500 월별 평균수익률 (1950–2025)
| 월 | 1월 | 2월 | 3월 | 4월 | 5월 | 6월 | 7월 | 8월 | 9월 | 10월 | 11월 | 12월 |
| S&P | +1.07% | -0.01% | +1.13% | +1.46% | +0.30% | +0.11% | +1.28% | -0.01% | -0.72% | +0.91% | +1.82% | +1.49% |

S&P 500은 9월 평균수익률이 -0.72%로 가장 약하다. 반면 10월부터 플러스로 돌아서고 11월 +1.82%, 12월 +1.49%, 다음 해 3월 +1.13%, 4월 +1.46%로 강한 흐름이 이어진다.
표. Nasdaq Composite 월별 평균수익률 (1971–2025)
| 월 | 1월 | 2월 | 3월 | 4월 | 5월 | 6월 | 7월 | 8월 | 9월 | 10월 | 11월 | 12월 |
| Nasdaq | 1.8% | 0.1% | 1.0% | 2.2% | 1.1% | 0.5% | 2.0% | 0.6% | -0.8% | 1.3% | 2.1% | 1.8% |

Nasdaq Composite도 9월이 -0.8%로 가장 약하다. 이후 10월 +1.3%, 11월 +2.1%, 12월 +1.8%로 강해지고, 다음 해 4월 +2.2%, 5월 +1.1%를 기록했다.
표. Nasdaq-100 월별 평균수익률 (1985–2025)
| 월 | 1월 | 2월 | 3월 | 4월 | 5월 | 6월 | 7월 | 8월 | 9월 | 10월 | 11월 | 12월 |
| Nasdaq-100 | 2.5% | 0.5% | 0.8% | 1.9% | 2.4% | 0.8% | 1.5% | 0.6% | -0.5% | 1.7% | 2.5% | 1.7% |

Nasdaq-100 역시 9월 -0.5% 이후 10월 +1.7%, 11월 +2.5%, 12월 +1.7%로 강해진다. 특히 5월 평균수익률이 +2.4%로 높다.
2. 몇 월에 들어가서 몇 월에 나오는 것이 좋은가?
세 지수의 공통점은 분명하다. 9월이 특히 약하고 10월부터 수익률이 좋아지며, 강세가 대체로 다음 해 봄까지 이어진다. S&P 500의 장기 자료에서도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의 6개월은 역사적으로 가장 강한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.
그러나 월별 자료를 조금 더 넓게 보면 10월부터 강세가 시작되고, 특히 Nasdaq과 Nasdaq-100은 5월 수익률도 높다. 따라서 S&P 500은 10월부터 4월 말까지, Nasdaq 계열은 10월부터 다음 해 5월 말까지 보유하는 전략을 생각해볼 수 있다.
3. 10월 중 언제 들어갈까?
| 지수 | 1–5 거래일 | 6–10 거래일 | 11–15 거래일 | 16일–월말 | 10월 전체 |
| S&P 500 | +0.55% | +0.07% | +0.04% | +0.13% | +0.91% |
| Nasdaq | +0.16% | +0.54% | +0.40% | -0.33% | +1.30% |
| Nasdaq-100 | -0.22% | +0.94% | +0.67% | +0.28% | +1.70% |
S&P 500은 10월 첫 5거래일의 평균수익률이 +0.55%로 가장 높았다. 반면 Nasdaq과 Nasdaq-100은 6~10거래일이 각각 +0.54%, +0.94%로 가장 강했다. 따라서 과거 통계만 놓고 보면 S&P 500은 10월 초, Nasdaq과 Nasdaq-100은 10월 둘째 주 전후에 투자하는 것이 더 잘 맞는다.
4. 5월에는 언제 나올까?
| 지수 | 1–5 거래일 | 6–10 거래일 | 11–15 거래일 | 16일–월말 | 5월 전체 |
| Nasdaq | +0.21% | +0.32% | +0.01% | +1.12% | 약 +1.7% |
| Nasdaq-100 | +0.29% | +0.48% | +0.25% | +1.19% | +2.4% |
Nasdaq과 Nasdaq-100 모두 5월 후반부의 평균수익률이 가장 높았다. 따라서 5월이 됐다고 서둘러 나오는 것보다는 5월 말까지 보유하는 편이 과거 통계와 더 잘 맞는다.
5. 결론: 10월에 사고 4~5월에 판다
| 투자대상 | 매수 시점 | 매도 시점 |
| S&P 500 | 10월 초 | 다음 해 4월 말 |
| Nasdaq Composite | 10월 둘째 주 전후 | 다음 해 5월 말 |
| Nasdaq-100 | 10월 둘째 주 전후 | 다음 해 5월 말 |
물론 이것은 오랜 기간의 평균일 뿐이다. 경기침체, 버블붕괴, 금융위기나 코로나와 같은 대형 충격이 발생하면 이런 계절성은 얼마든지 무너질 수 있다. 따라서 이를 기계적인 매매법칙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.
그럼에도 장기 통계가 보여주는 결론은 단순하다. S&P 500은 10월 초에 들어가서 4월 말까지 보유하고, Nasdaq과 Nasdaq-100은 10월 둘째 주 전후에 들어가서 다음 해 5월 말까지 보유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유리했다.
6. 왜 10월부터 다음 해 봄까지 강할까?
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. 다만 미국의 세금 일정, 연말·연초의 포트폴리오 재편, 기업들의 새해 사업계획과 투자계획 등이 가능한 설명으로 거론될 수 있다. 또 하나 흥미로운 변수는 미국의 선거 사이클이다.
특히 중간선거가 있는 해의 10월 이후에는 일반적인 해보다 훨씬 강한 주가 상승이 나타났다. 이 문제는 다음 글에서 따로 살펴보겠다.
자료 및 계산 기준
• 월별 평균수익률과 10월·5월 거래일 구간 수치는 제공된 「월별투자 언제 들어가나(1)」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했다.
• 모든 과거수익률은 미래수익률을 의미하지 않는다. 이 글의 목적은 장기 월별 통계에서 나타난 계절성을 살펴보는 데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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